청바지의 특징과 역사, 관리법과 세탁에 대해 알아봅시다!
개요
청바지(jean)는 데님 원단이나 거친 실로 제작된 바지입니다
미국에서 골드러시가 유행할 당시 작업자들을 위해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변화를 거듭하며 패션 의류로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청바지는 데님을 소재로 만드는 것이 전통이지만 대중화되면서
여러 혼방소재를 사용하기에 이제는 거친 실로 만든 것들도 청바지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청바지의 탄생
전 세계적으로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즐겨 입는 청바지는 실패를 딛고 일어선 발명품들 중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바지를 처음 발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발명가는 천막에 사용하던 천의 생산업인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1829~1902, 미국)입니다
1850년대 미국 서부지역은 골드러시 붐이 한창인 시대였습니다.
당연히 황금을 캐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서부 지역은 사람들이 넘쳐 났습니다
집도 짓지 않고 천막에 살던 사람들로 인해 전 지역이 천막촌으로 변해 갔죠
스트라우스는 이를 사업화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술집에 들른 그는 광부들이 모여 앉아 찢어지거나 해져버린 바지를 꿰매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그때 문득 천막 천으로 바지를 만들면 잘 닳지 않을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의 생각은 적중했습니다.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광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스트라우스는 바지 원단을 데님(denim)으로 바꾸었습니다
색깔도 파란색으로 염색했고, 질기고 튼튼한 청바지는 일반인들에게도 보급되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청바지는 1930년대부터 대중들에게까지 실용적인 부분이 알려지고 인정받아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미국 서부 영화의 주인공이 청바지를 입고 나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전 세계적 유행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휴양복, 작업복으로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편하게 개량되어 일상복으로도 청바지를 많이 입게 되었습니다
청바지 제조 브랜드인 리바이스는 바로 청바지의 발명자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청바지의 소재
원래 청바지는 100% 면직물을 바느질하여 만드는 것입니다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혼방 제품도 생산되지만 인기가 없는 편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염색 재료는 합성 인디고 염료입니다
구리 소재로 리벳을 만들지만 지퍼, 스냅, 단추 등은 아연캐스팅과 철을 사용합니다
천, 플라스틱, 가죽, 등으로 만든 고유의 레이블을 붙이지만, 면사로 자수를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자연보호를 위해 염색한 면사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청바지의 구분
청바지를 분류하는 몇 가지 기준이 존재합니다
생지 VS 워싱진
생지(raw)
말 그대로 날 것이라는 의미로 원단으로 바지를 제작한 후 2차 가공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출시한 것을 생지라고 합니다(리바이스는 rigid라는 표현을 사용)
워싱진(washed)
생지와 반대로 원단으로 바지를 만든 후 2차 가공 과정이 들어간 바지를 워싱진이라 합니다
워싱진은 디자인 특성상 호불호가 강하고 유행을 많이 타는 스타일입니다
셀비지 VS 논셀비지
셀비지
구식방직기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원단을 사용해 만든 바지를 뜻합니다
이 원단은 폭이 좁고 양 끝단의 셀비지 부분을 이용해 바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이 상징이 된 케이스입니다
구식방직기로 만든 원단은 생산 속도가 느려서 경제성에서 취약하고
그만큼 논셀비지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원단 특성상 표면이 불규칙하여 질이 좋지 않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데님의 판단 기준에 따라서 셀비지 원단은 오히려 예전의 로망을
실현시켜 준다는 점 때문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합니다
논셀비지
현대의 기계를 사용하여 방직한 원단을 사용하여 만든 청바지입니다
논셀비지의 원단은 균일하고 매끈한 표면을 가졌고 생산성도 좋아서
가격 또한 저렴합니다
청바지 브랜드
다양한 브랜드가 청바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청바지의 시초이자 대표브랜드인 리바이스와 더불어 APC, 캘빈 클라인, 게스,
디젤, 리, 디스퀘어드, 누디진 등 저가형 브랜드부터 고가의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리바이스나 APC 같은 브랜드는 청바지뿐 아니라 데님을 활용한 다양한 부위의 의류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고급청바지 브랜드의 경우 두 가지 라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당연히 명품 브랜드에서 디자인되어 나오는 청바지입니다
생로랑, 디올, 발렌시아사, 구찌, 셀린느, 발망, 랑방 등의 명품 브랜드들은
청바지의 정체성을 지키되 본인들의 색깔을 투영하여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명품 브랜드에서 약간의 카피와 경제성을 고려해
SPA 브랜드(H&M, 유니클로, ZARA, COS...)에서도 저렴하게 비슷한 느낌의
청바지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향은 복각 브랜드입니다 복각 계통은 리바이스 청바지의
전통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근본에 다다르고자 원단이나 마감, 봉재라인 등에 힘을 쏟고 있으며
PBJ나 풀카운트 등의 브랜드가 존재합니다
청바지 관리법과 세탁 시 주의사항
-청바지의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퍼와 버튼을 모두 채운 후 뒤집어서 세탁을 해줍니다
-청바지는 물이 빠지기 때문에 단독 세탁을 추천합니다
-찬물로 세탁해야 하며 중성세제를 사용합니다
-청바지를 보관할 때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 주세요
청바지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아이템인 만큼
스토리와 관리법을 알면 더 의미 있게 입을 수 있겠죠
다들 잘 관리하셔서 오래 입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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